부동산은 컨텐츠다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은 그 주제에 대해서 한번 설명드려보고자 합니다.
모 신문사의 2019년 7월 기사 입니다.
2019년 상반기에 오피스 시장 거래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입니다.
주요한 부분들은 빨간줄로 표시를 해 두었는데요.
여기서 표시되는 GBD ,YBD , CBD는 각각
강남 비지니스 디스트릭트(Gangnam business district), 여의도 비지니스 디스트릭트(Yuido business district), 센트럴 비지니스 디스트릭트(Centra business district) 라고 해서
서울에 존재하는 핵심 업무권역을 표현하는 약어 입니다.
핵심업무권역이라는 표현은 강남과 여의도, 서울시청 인근을 지칭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서울 오피스밀집지역에만 사용되는 단어이기도 합니다.
다시 기사로 돌아가서 왜 요즘같은 부동산 침체시기에 거래액이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었을까요?
결론 부터 말씀드린다고 하면
공유오피스라는 개념이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오피스빌딩이라는 자산(혹은 부동산)은 사실 201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미국으로부터 촉발 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과
고용지수의 하락으로 체크되는 기업의 소형화등을 통해 자산운용사나, 부동산 투자회사들에게
계륵과 같은 존재 였습니다. 2010년대 초반 기사들을 찾아보신다면,
강남, 여의도로 표현되는 핵심업무 권역 중 특정 지역은 공실율이 10%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나타납니다.
이 공실율을 드라마틱하게 낮추게 된 계기가 바로 공유오피스의 등장입니다.
정확한 표현으로는 공유오피스의 대중화라고 해야겠지요.
기업은 점차 소형화 전문화 되며, 직접고용 보다는 외주를 통해 필요한 업무를
아웃소싱하는데에 점차 익숙해 지다 보니, 1인 기업과 10인 이내의 근무인원이
기업들 중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컨텐츠로 부동산이 변화한다.
라는 것이 제가 오늘 포스팅하는 요지입니다.
공유오피스라는 개념. 즉 공유라는 개념은.
조금 더 근사한 오피스 빌딩에서 근무하고 싶은 소규모 인원으로 구성된
기업들의 니즈에 완벽히 부합하였으며, 강남, 여의도, 시청(광화문)등에
근거지를 두고 보증금이 큰 돈이 들지 않아도 사무실을 구하고
번듯한 주소지를 가진 명함을 내밀 수 있었다는 사실이
수요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 되었던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자산운용사가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는 이유,
정확히는 핵심업무권역에 오피스 빌딩을 매입하는 이유를
알아 보시죠.
예) 핵심업무권역에 A라는 빌딩이 있다고 하죠
이 건물의 공실율은 15%, 연면적은 2천평(전용면적 기준)입니다.
전용 평당 임대료는 15 만원입니다.
매입 전 |
매입 후 리모델링 |
|
공실율 |
15% |
기본 3% + 2%(미팅룸,라운지) |
공용면적(미팅룸, 라운지) |
없음 |
40평(전용면적대비 2%의 공실율) |
임대료 |
15만 |
20만이상 |
전체자산평가 |
1 |
20 / 15만 ==> 1.3 |
기본적으로 가져가게 되는 공실율
즉 변하지 않는 고정 공실율이 무려 2%나 늘어나게 되는
선택을 하게 됨으로써
전반적으로 모든 면적에 대한 임대료를 상승 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재 기획이 된 것입니다.
이 것이 바로 오피스 빌딩을 매입해서 운영하고자 하는 대기업과
자산운용사의 전략인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핵심업무권역에 사무실을 구하고자 하는
대표들의 심리에 대한 인문학적, 사회학적 고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궁금한 부분이 있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댓글을 통해서 의견 나누고 소통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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