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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잡이의 날 - 편견없이 살고 있나요?

머니퍼즐러 2019. 8. 2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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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씨름하다가 겨우 돌아 본 내 블로그에서 우연히 발견한 질문.

네이버는 내게 물었다. 무심코 편견을 가진 에피소드가 있나요?

사람인데 왜 없을까요?

살아오며 느끼는 사람에 대한 인상, 관상 혹은 직업에 대한 선입견.

옷 차림새나 근무복 여부로 미리 상대방의 사회적인 지위나

직업을 유추해 보기도 하죠.

현대를 살아가는 대부분이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비난받아야 하는 일인가요?

편견을 멈춰주세요~!! 하고 하는 메아리 없는 구호들이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자조적이고 부정적인 얘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바꾸어 생각해 볼까요?

그럼 우리는 편견없는 세상에 살아야만 행복한 걸까요?

인상을 찡그리고 씩씩 거리고 있는 사람에게 편견없이

다가가 웃으며 안녕할 수 있는게 행복한 세상일까요?

인간들이 살아가며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하며 발달하게 된

집합체가 바로 우리가 현재 먹고 입고 살고 표정짓고 하는

모습은 아닐까요?

개인이 스스로 어떻게 조절하거나 선택하지 못했던 외모,

질병, 장애등을 타겟으로 편견을 가진다라는 건

사실 맞지 않는 얘기입니다. 키가 작은 사람을 만나서

저사람은 키가 작으니 성격이 소심할꺼야 라든가,

저 친구는 못생겼으니 성격도 별날거야 라고 편견을

갖는 사람은 사실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찡그린 인상, 예민해 보이는 얼굴, 건들건들하게 걷는

걸음걸이를 보고 우리는 무언가 정보를 얻으려 하겠죠.

조금은 낡았지만 말끔하게 차려입은 옷차림에

사람들은 호감을 가질 수 있죠.

다 구겨진 드레스셔츠(명품이라고 치죠)를 입은 사람이 제 아무리

멋지고 훌륭한 얘기를 해도 우리는 그 사람의

얘기를 신뢰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리는 우리가 바꾸지 못 할 어떤 부분에 집착하지 말고,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좀 더 긍정적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내가 모르게 나에대한 어떠한 정보를 상대방에게 항상 주고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

이왕이면 긍정적인 정보를 줘볼까요? 환하게 웃으며,

낡았어도 말끔한 옷차림, 비싼 펌은 하지 않았더라도

정돈된 매무새.

반전은 사람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킵니다.

내가 가지고 태어난 신체적 외형적 조건 혹은

지금 당장 어쩌지 못하는 티가나는 현재의 내 가난은,

나의 마음가짐과 노력에 따라 상대방에게

아주 깊은 호감을 줄 수 있다는 것.

잊지 마세요.

편견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 편견을 멈춰달라.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 이 글을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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